서글프게도,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이라는 말은
익숙한 상투어가 되어 버렸다.
한도 끝도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인격적 결단을 통해 내면화되지 않는 한
하나님의 맹렬한 열망이 상상을 사로잡지 않는 한
오직 은혜를 통해 머리와 가슴이 맞닿지 않는 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그 사랑을 입은 우리에게 내면화 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저 화석에 불과할 뿐입니다.
‘나’ 라는 자아에 갇힌 채 단단히 굳어져
우리 삶에서 어떠한 것도 녹여내지 못하는
형식적인 사랑에 그치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구원받은 우리에게
이제 하나님의 사랑은 그저
우리 자신을 위한 선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의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위대한 사랑의 능력을 간구하십시오.
주님의 사랑이 온전히 우리에게 체휼되어
세상 가운데로 퍼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Rev. Michael Lee,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