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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제자의 길

조회 수 3230 추천 수 0 2015.11.18 12:01:22

성경 : 시편 139 : 13 -17

 

나는 누구인가?

오늘 제자의 길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자조 섞인 표현으로 교인은 많은 데 신자는 적고, 신자는 있으나 제자는 없다는 뼈아픈 말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마지막 대 위임명령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 :19-20)

 

이 말씀은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지켜야 말씀입니다. 우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이 사명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내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는 스승을 닮은 자를 말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스승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예수 정신을 가지고 사는 자를 의미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1분의 제자양육을 받으신 분들이 안수를 받게 됩니다.

 

오늘 나는 누구인가? 를 살펴봅니다. 이 질문은 너무 중요한 질문입니다. 모든 철학의 출발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역설했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내가 서 있는 삶의 좌표를 알 수 있습니다. 좌표를 알아야 바른 삶의 목표를 향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지 못하면 그 인생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를 알지 못하면 그 죽음은 허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가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맹인이 등불을 들고 밤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자기와 쾅하고 부딪힙니다. 그러자 맹인이 화를 내며 말합니다. “당신은 이 등불이 보이지도 않소. 당신은 도대체 누구요?” 그러자 길 가던 자가 말합니다. “나는 바로 그 질문에 답을 찾고 있는 사람이오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무나 분명하게 내가 누구인가를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고, 사후에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하여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음 존재이다.

사람은 자기 존재에 대하여 두 가지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나는 우연히 태어난 존재라고 여기는 진화론에 기초한 우연의 가치관입니다. 또 하나는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라는 창조의 가치관입니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나는 우연히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주팔자를 봅니다.

운명을 예측해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인간이 어찌 운명을 예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사실이 믿어지는 것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제 친구는 머리는 좋은데 창세기 11절이 안 믿어진대요. 하나님이 말씀으로 빛을 만드시고, 하늘을 만드시고, 땅과 바다를 만드셨습니다.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시고, 새와 짐승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보시고 매우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람을 창조하십니다.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십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바로 하나님의 인격을 담은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인격체가 되려면 반드시 세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지정의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을 로봇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지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신 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창조하신 후에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생기는 바로 Living soul(리빙 쏘울) 살아있는 영혼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생기를 받은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할 때 비로소 나의 나됨을 알 수 있는 존재입니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를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는 결국 내가 어디서부터 온 존재인가를 모르고 사는 자입니다. 철학자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신이 죽은 것이 아니라 너 자신 안에 있는 신을 죽인 것이다.”

 

그렇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없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하에 살면서 태양빛을 보지 못했다고 태양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태양과 지구와 달을 돌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이것은 지식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실재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나를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세상의 물건은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을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집니다.

 

피카소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습니다. 추상파 화가이기 때문에 그림에 조예가 없는 제가 볼 때는 꼭 장난친 것 같아 보입니다. 내가 그려도 그보다는 잘 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멋지게 그림을 그려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피카소가 그렸다하면 수십억 수백억에 팔립니다. 그가 만든 <황소머리>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을 주어다가 안장 위에 자전거 핸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황소머리 작품입니다.(사진)

이 작품의 원가는 얼마쯤일까요? 그런데 경매시장에서 무려 295억원에 팔렸습니다. 놀랠루야!

 

누가 만들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139 :13)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것을 모태에서 만드셨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다윗은 14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139:14)

지난 개역성경에는 신묘막측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여러분 서로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시고 이렇게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신묘막측하게 생기셨네요발음을 잘하셔야 합니다. “참으로 해괴망측하게 생기셨네요하면 쌉납니다.

 

우리의 얼굴만 봐도 얼마나 신기합니까? 머리털이 없는 사람을 상상해 보세요. 여름에 얼마나 덥고 겨울에는 얼마나 추울까요? 눈이 하나만 있고 다른 한쪽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One-eyed Jack(원 아이드 젝) 해적선장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콧구멍이 두 개인 것이 얼마나 은혜인지요.

이 사실을 아십니까? 콧구멍은 항상 한쪽만 일한다는 것을...한쪽이 냄새를 맡으면 다른 쪽은 쉰답니다. 그리고 3분 이상 일을 하면 작동을 멈춘대요. 화장실가서 3분 지나면 냄새가 날까요? 계속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만약 입이 두 개라면 세상은 시끄러워서 못 살꺼예요. 우리 얼굴만 봐도 얼마나 신기하게 생겼습니까? 이것이 우연히 이뤄진 것일까요?

 

우리는 결코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할 때 비로소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됩니다.

 

둘째,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만족해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요구하시기 전에 5가지 복을 주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먼저 복을 빌어주셨다는 그만큼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종종 외모나 외형적인 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 보시기에 소중한 생명이요 작품들입니다. 우리는 외형적인 가치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나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는 미개한 한 사람이나 생명의 가치로 볼 때는 동등합니다. 우리가 전 세계 어디나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로 볼 때는 모두 동일하기에 우리는 땅 끝까지 예수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최고의 작품입니다.

얼굴이 좀 못생겼다고, 몸매가 좀 아담하다고 이상하게 쳐다보지 마세요.

비난하지 마세요. 그것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폄하하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은 형제를 라가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떨어진다고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형제를 바보라고 말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고귀한 존재를 바보라고 하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와 자꾸 비교하지 마세요.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최고의 작품입니다. 같이 해볼까요? “나는 하나님이 손수 창조하신 최고의 작품입니다.”

 

나는 이 세상의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셨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가 나를 살렸습니다. 죄로 인해 영원히 지옥에 갈 인생을 영생의 복을 주시고, 천국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피 값을 지불하고 사주신 가장 존귀하고 가치있는 존재입니다. 생명을 버리시면서 까지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그 하늘 아버지가 바로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늘에 계시는 나의 하늘 아버지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내가 어디로 가든지 나와 동행하십니다.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상치 않도록 지켜주십니다. 우리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보호해 주십니다. 이 놀라운 하늘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행복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나에게 오십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내 이름을 아십니다.

나의 모든 아픔과 고통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내 눈물을 지금도 닦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나는 하나님의 사명감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함입니다.

세상에 만들어진 모든 물건은 만든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210절입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2:10)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하라고 지으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사는 존재입니다.

녹슬어 없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닳아 없어지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 여정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꿈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지 못하고 세월을 낭비하는 자입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십시오.

오늘 목사로 임직 받는 분은 인간이 사명을 주어 임명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사명을 맡기려고 직접안수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를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에 영국의 노예해방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노예해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를 위협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했지만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임을 알았습니다. 결국 그는 노예해방을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다음 해에 결국 노예해방이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붙잡고 사는 자는 행복합니다. 그러나 돈에 붙잡혀 사는 인생은 불행합니다. 세상의 권력과 명예에 붙잡혀 사는 인생도 결국 허무함으로 끝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사는 인생,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붙잡고 사는 인생은 무엇을 하든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가운데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조 알 하나가 오리 알 중에 함께 섞여 있다가 같이 부화했습니다. 그래서 백조 새끼는 오리들 틈에 끼여서 자랍니다. 오리 새끼들은 키가 작달막하고 털에 기름이 흐르고 아주 다부지게 생겼지만, 백조 새끼는 멋없이 껑충하고 털을 까칠까칠하고 생김새는 아주 볼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리 새끼들은 백조새끼를 왕따 시킵니다. 조롱합니다.

 

네 조상은 어떻게 생겼길래, 너 같은 것이 태어났니? 털은 까칠까칠하고 다리는 막대기처럼 길고 너는 참 한심하게 생겼구나?”라고 비웃습니다.

백조 새끼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백조 떼가 호숫가로 사뿐히 내려와 보기 좋게 앉습니다. 하얀 털과 날씬한 몸매, 멋지게 내려앉은 자태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순간 그 모습을 보고 백조 새끼는 너무나 자신이 초라해서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자기가 바로 그 백조 새끼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자기가 누구인가를 모르고 살면 미운 오리 새끼처럼 불행합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를 바르게 깨닫고 사는 자는 행복합니다.

내가 누구입니까?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감을 가지고 사는 존재입니다.

이 세 가지 사실을 깨닫고 믿음으로 사는 자는 행복합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제자로 사명을 받고 죽도록 충성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딸로 거듭남을 감사하면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찬양 259장을 부르시고 봉헌한 후

김현주 강도사 목사안수식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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