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상태는 절망적이다.
그 빚은 내가 다 갚지 못하는 것이어서...
그러나 복음은 너무 낙관적이다.
그 피로 못 갚을 빚이 없어서....
예수 안에서 있는 자에겐 신용불량자가 없다.
마귀의 채권을 다 갚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다 끝냈다 it is finished" 하신 것은
그 지긋지긋했던 십자가의 고통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고,
3년간 공생애가 끝났다는 것도 아니고,
헬라어로 이 뜻은 경제 용어로
“모두 지불했다!”는 뜻이다.(요 19:30)
예수님이 다 지불하신 것이 못 미더워,
내가 거기 뭘 보태겠다고 하면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내 은행 구좌를 뒤져보면,
거기엔 (내 죄로 인한) 빚만 가득 쌓여 있을 것입니다.
자기 성의표시로 억지로 뭔가 좀 내려고 해도.
빚뿐이라서 낼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거저 빈 손들고 예수님만 의지하십시오.
가장 지혜로운 길이며 은혜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