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험하고 미끄러웠습니다.
발 한 쪽이 미끄러지면서
다른 쪽 발을 쳐서 중심을 잃었지만
저는 제자리를 잡으며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미끄러졌을 뿐 넘어진 것은 아니야’ 라고 말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넘어졌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지 못합니다.
때론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더 크게 울며
부모가 안아 일으켜 주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우리는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웁니다.
언제든 넘어질 수 있고
또 그땐 다시 일어나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좌절과 실패도 마찬가지 일지 모릅니다.
당장은 다시 일어서는 것이 두렵고
넘어지면서 겪은 충격과 아픔이 남아있지만
우리에겐 분명 다시 일어나 걸을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 안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할 때
실패는 단지 실패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시 일어서는 발판이 됩니다.